주식 시장에는 다양한 투자 상품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레버리지 ETF 뜻을 제대로 알아보고, 위험성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버리지 ETF 뜻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들에게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증폭시켜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설계된 특수한 형태의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이러한 ETF는 기본적으로 지수, 특정 자산 또는 상품의 수익률을 일정 배율로 증가시키기 위해 선물 계약과 같은 파생상품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지수의 수익률이 1% 상승하는 경우, 2배 레버리지 ETF는 이론적으로 2%의 수익률을, 3배 레버리지 ETF는 3%의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레버리지 ETF의 작동 원리
레버리지 ETF는 매일마다 그들의 레버리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데요. 이는 상승장에서는 매우 유리할 수 있으며, 지수가 오르는 날에는 투자자에게 기대 이상의 수익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장이 하락할 때는 손실 또한 더 커지기 때문에 크게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종류
우리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사고파는 레버리지 ETF 종류를 몇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 TMF :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
- SPXL : S&P 5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
- TSLT : 테슬라 주식을 2배 레버리지하는 ETF
레버리지 ETF 투자 위험성
레버리지의 위험성은 주가 하락 시에 가장 두드러집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 상품의 가치는 기본 주가의 하락률보다 배수만큼 더 크게 떨어집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레버리지는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주에 100만 원인 A주식과 이를 3배 레버리지한 B주식이 있습니다. A주식이 10% 하락하여 90만 원이 되면, B주식은 30% 하락하여 70만 원이 됩니다. 만약 이후 A주식이 다시 100만 원으로 회복되더라도, B주식은 원래 가치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93만 원에 그치게 됩니다. A주식이 11% 상승했을 때, B주식은 33% 상승해도 원래 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이 하락 후 상승 시에 기존 주가의 수준으로 완전히 복구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대응하여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투자에서는 기본 주가의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며 원금 손실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QQQ(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TQQQ(QQQ의 3배 레버리지 상품)를 비교할 때, QQQ의 주가는 시간이 지나며 최고점을 경신하는 반면, TQQQ는 최고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TQQQ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이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는 기본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운용 수수료도 레버리지 ETF가 더 비쌉니다. 예를 들어, TQQQ가 사용하는 파생 상품과 관련된 거래 비용, 롤오버 비용 등에서 더 높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장기 투자를 하게 되면 이러한 비용까지 누적되어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TQQQ는 단기 투자용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 세금이 적용되어 세금 부담 또한 더 큽니다.
투자 전 고려사항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ETF 추종하는 지수, 사용하는 파생 상품의 종류, 레버리지 배율, 그리고 재조정 방식 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투자 목표, 위험 수용도, 투자 기간까지 고려하여 이러한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적절한지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결론 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위험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높은 리스크를 수반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투자 결정에 앞서 충분한 조사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